전남 여수는 최근 몇 년 새 여행마니아들에게 크게 각광 받는 국내 여행명소다. 오동도, 만성리 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돌산대교 등 남해바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해양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엑스포행사장 등에서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흥을 더하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인 게장은 내로라하는 미식가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별미로 꼽힌다.

관광지 주변 간장게장 맛집들 중에서는 해상케이블카 이용 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꽃돌게장1번가'가 눈에 띈다.

매장에 들어서면 우선 탁 트인 넓은 공간이 한 눈에 펼쳐진다. 내부로 깔끔하면서 모던한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돌산 갓김치와 간장게장, 각종 장아찌류를 판매하는 조그만 판매장소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맛있는 식사 후에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든다.

꽃돌게장1번가의 경우 돌게정식, 꽃게정식, 꽃게탕 3가지 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이 3가지 메인 음식에 나막스매운탕, 불고기, 도라지튀김, 여수 명물인 갓김치, 양태 등 음식들이 함께 차려진다.

"꽃돌게장1번가"의 주메뉴인 꽃게간장게장과 꽃게탕을 제외한 모든 메뉴가 리필이 가능하며,게장을 싫어하거나 못 먹는 사람은 물론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불고기메뉴 또한 이 곳의 인기 요인이다.

이곳에서 맛보는 게장은 여느 게장 음식점과 달리 짠맛이나 자극적인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 테이블 근처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돌게장, 연근, 샐러드, 홍합탕 등 먹거리들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연근은 특유의 아삭함과 고소한 맛을, 홍합탕은 속이 풀리는 시원한 맛을 내 양껏 먹었더라도 숟가락 젓가락을 쉽게 내려놓질 못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또한 꽃돌게장1번가는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과 치약을 구비해 식사 후에는 고객들이 깔끔한 기분과 상태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이 집 2층에는 식사 공간과 별도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식사 후 바로 음식점을 나서기 아쉬운 고객들이 찾고 있다.

여수맛집 꽃돌게장1번가 박형용 부장은 "여수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신 것은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음식의 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더욱 관광객들이 편히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